HUG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시장에 민간기관이 뛰어들면서 경쟁체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분양보증 독점에 따른 분양가 통제와 주택공급량 하락, 높은 수수료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민간주택 보증기관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주택사업공제조합을 만들기 위한 용역 발주를 마무리한 상태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보증업무 진행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7년 HUG의 분양보증 독점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시장 개발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HU
일선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불합리한 분양가 산정으로 후분양에 내몰리고 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산정하겠다는 목표로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분양가가 되레 낮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까지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주택공급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HUG, 예상에 못 미치는 분양가 산정… 대전·부산·인천 등 전국서 줄줄이 후분양 검토 선언=대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이후 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UG는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사업장에 대해 사고 직전까지 정상(관찰)사업장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금액을 기준으로 전체 사고사업장 보증금액 5,675억원(4,017세대) 중 1,637억원(1,580세대)에 해당한다.분양보증은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사를 자의적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분양가 심사가 자의적 기준으로 실시됨에 따라 평당 수백만원 높은 분양가가 적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입지(유사 생활권) △단지규모(가구수) △브랜드(시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 중에서 2개 이상을 충족하는 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해 분양보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의기준에 대한 개선 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둔촌주공 등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HUG는 오는 4월 말부터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고분양가 심의기준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말 관리처분단계에 있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오는 4월까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유예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보증을 위한 일반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유예 가능 단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고분양가 심의기준을 완화해 상한제 유예 단지를 최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유예 방안을 발표했지만, 유예 적용단지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예기간이 6개월로 짧은데다, 각종 규제로 입주자모집 단계까지 장기간 소요가 불가피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정부의 상한제 유예가 반대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1일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을 통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거나, 신청한 구역은 시행령 시행 후 6개월 내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면 상한제에서 제외된다고 밝혔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선회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단지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정부는 지난달 12일 투기과열지구를 규제 영향권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이미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진행하면서 상한제 시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분양을 앞둔 재건축단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적용지역 요건을 완화하는 만큼 서울을 비롯한 과천, 성남 분당, 광명 등 투기과열지구 31곳이 대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완화와 전매제한기간 확대 등을 담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0월초까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전의 옛 이름은 크고 넓은 밭이라는 뜻의 ‘한밭’이었다. 대전(大田)이라는 명칭 자체가 큰 밭이란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넓은 평지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전된 도시이기도 하다. 자전거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유도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 내에서 랜드마크라고 불릴 만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의외로 많지 않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아파트 862개 단지 중에서 2,000세대 이상인 대단지는 1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대부분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인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 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이 있는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실상 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상한제의 적용 기준과 시기, 적용 대상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기준, 완화 범위는=현행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이 용산 한남3구역과 강남 상아2차아파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강북 재개발 1곳과 강남 재건축 1곳 등 2개 사업장에 대해 조합운영실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강북의 점검 대상지는 용산 한남3구역으로 하반기 수주 격전예상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남3구역은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현재 시공자 선정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공사비가 1조5,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수주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부동산 불안 증상이 나타나자 또 다시 규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인데 무주택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분양가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미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클럽 초청토론회에서 HUG 주택도시
강남권 재건축이 분양가 산정을 놓고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정부가 이미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시사함에 따라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고분양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분양가 관리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한 새로운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일반분양가가 현행보다 최대 10%p 낮아짐에 따라 일반분양 수입 감소에 따른 사업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가 산정됨에 따라 로또 청약이 양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해당기준과 평균분양가 산정방식, 비교사업장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따르면 분양예정아파트 인근에 1년 이내 분양을 마친 아파트가 있다면 해당 아파트의 분양 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통제함에 따라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이 늘면서 과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는 후분양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 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르면 일반분양가가 기존 대비 최대 1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도 일부 단지에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대부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되면서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보다 1.46%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31%나 뛰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8년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지난 16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3월말 기준 320만2,000원으로 전월 대비 1.46%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31% 상승한 수치다. 또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7개 지역은 상승했고, 7